휘발유가격 어디까지 오르나?

안녕하세요 IT너굴이 입니다 현재 주유소에 주유하러 가기 무섭게 기름값이 오르고 있는데 원인은 무엇인지 또 언제까지 오를지 알아보겠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글로벌 유가 공급 우려 속에 화요일 국내 일반 휘발유 평균 가격이 9년 반 만에 리터당 2000원을 넘어섰습니다.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인터넷 홈페이지 오피넷에 접속해 보면 15일 기준 오후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2000.95원으로 전날보다 12.91원 올랐으며 이는 2012년 10월 넷째 주 가격이 2,003.7원이었던 이후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서울 평균 가격은 지난주 2000원을 돌파했고 화요일 2086원으로 전날보다 19원 올랐습니다 최근 유가 급등 원인은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는 것과 같이 러시아는 세계 최대의 석유 및 천연가스 수출국 중 하나인데 현재 우크라이나 와 러시아의 전쟁이 전 세계 석유 공급의 문제를 발생시킬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며 미국의 러시아 봉쇄 조치가 맞물려 유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보통 국제 유가를 즉시 반영하지 않으며 약 2주가량 밀리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정유업계의 가격 결정은 일일 단위의 국제유가 기준이 아닌 주간 유가에 연동이 되므로 결국 앞으로 몇 주간은 기름값이 더욱 상승할 수 있는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불행 중 다행으로 지난 8일 국제 유가가 정점에 올라선 후 금일(15일) 기준 며칠간 유가가 작지만 하향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정유업계 기준으로 주간 유가 하락이 이어질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그렇다면 언제까지 오르나?

당연하게도 가장 먼저 우크라이나 와 러시아의 전쟁이 종료되어야 합니다 실질적으로 국내 원유 수입 중 러시아의 비중은 약 6% 밖에 되지 않지만 러시아의 일평균 원유 생산량은 세계 2위로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유가 가격에 끼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입니다 이와 함께 산유국의 원유 공급량을 늘리는 것 역시 한 방법이나 석유수출기구인 OPCE에서는 현재까지 증산은 하지 않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으며 설령 원유 공급을 늘린다 하더라도 실 공급량이 늘어나기까지 약 3개월 이상 소요되므로 현재로서는 이렇다 할 방법이 없는 상황입니다 그리하여 정부는 20%의 유류세 인하를 올 7월 말까지 3개월 연장했으며, 현재 기준 휘발유에 적용되는 유류세는 리터당 656원으로 20% 인하의 경우 휘발유 리터당 164원, 경유 1리터당 116원이 절감되는데 유가상승이 계속될 경우 유류세 인하를 30%까지 늘릴 계획이지만 세수 감소가 2조 원대에 달하므로 앞으로 추이를 지켜보아야겠습니다